언론보도
P2P가 주름잡던 온라인 매출채권 담보대출, 은행들 속속 가세
2020.01.16
11번가나 티켓몬스터 등 전자상거래 기반 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시중은행의 대출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. 이는 일종의 선(先)정산 금융상품이다. 금융사가 일정이자(수수료)를 받고 매출채권을 담보로 입점업체에 미리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. 지금까지 시중은행은 이 시장에 관심이 없어 전자상거래 기반 판매사업자들은 P2P업체 등을 이용해왔다.

국민은행은 오는 3월부터 무신사 입점 사업자를 위한 대출상품 ‘셀러론’을 출시한다. 판매자가 물품을 판 뒤 무신사로부터 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국민은행이 판매자에게 먼저 주고, 이후 판매자를 대신해서 정산일에 해당 정산금을 무신사로부터 받는 방식이다. 판매자가 물건을 팔고 정산을 받기까지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시간이 걸리는데, 이 기간에 급전이 필요한 판매자를 위한 상품이다.

국민은행은 무신사의 신용등급을 적용해 셀러론 대출이자를 연 5% 안쪽으로 책정했다. 신용등급이 6~7등급인 판매자라도 같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. 지난해 무신사와 업무협약(MOU)을 맺은 국민은행은 신용등급 산정,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신용평가모델을 완성했다.